국내 바이오 산업에서 알테오젠(196170)은 기술 기반의 글로벌 성장 모델을 대표하는 사례로 꼽힙니다. 자체 개발한 피하주사(SC) 제형 변환 기술 ALT-B4를 기반으로 MSD, 아스트라제네카, 산도즈 등에 총 10조 원 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며 기술의 가치를 시장에 증명한 바 있습니다.
이런 알테오젠의 성공을 이어갈 '제2의 알테오젠' 후보군으로 주목받고 있는 국내 바이오 기업들을 분석하고, 각 기업의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경쟁력을 살펴봅니다.
1. 에이비엘바이오 (298380) – 이중항체 기술로 CNS·항암 시장 공략
- 주요 플랫폼: Grabody-T(면역항암), Grabody-B(혈액-뇌관문 통과 CNS 치료)
- 주요 파이프라인:
- ABL301 – 파킨슨병 치료제 (Sanofi와 공동 개발)
- ABL111 – 위암 대상 이중항체 (임상 1상 중)
- ABL103 – 다양한 고형암 타깃 면역항암제
- 주요 기술이전: Sanofi(4.1조 원 규모), MSD 공동개발
에이비엘바이오는 중추신경계 질환과 항암제 시장이라는 두 거대 시장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으며, 글로벌 기술수출의 경험과 파트너십 확장 가능성이 높습니다.
2. 리가켐바이오 – ADC 플랫폼의 숨은 강자
- 주요 플랫폼: ADC(항체-약물 접합체) 기반 치료제 기술
- 핵심 기술: 정확한 약물전달을 위한 링커(Linker) 플랫폼
- 주요 파이프라인:
- LCB71 – 삼중음성유방암 대상 ADC 치료제
- LCB84 – 난소암 대상 ADC 후보물질
- 기술이전/협업: 아스텔라스, 유럽계 제약사와 공동개발 진행
리가켐바이오는 ADC 핵심 기술(링커와 페이로드)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이며, 미국·유럽 시장 중심의 기술수출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. 국내보다는 해외 평판이 먼저 형성되고 있는 사례입니다.
3. 인투셀 – 차세대 링커 기술로 차별화된 ADC 기업
- 플랫폼 기술: 오파스 링커(OPL), PMT 링커
- 주요 파이프라인:
- ITC-6146RO – 고형암 타깃 ADC, 올해 임상 1상 예정
- 비공개 ADC 파이프라인 복수 보유
- 핵심 역량: 링커 안정성, 약물방출 제어, 글로벌 공동개발 파트너 유치 중
인투셀은 ADC의 링커 기술에 집중하며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. 2024년 전임상 마무리 이후 본격적인 기술이전 움직임이 예상됩니다.
결론: 제2의 알테오젠은 기술력 + 파트너십 + 플랫폼 전략
알테오젠의 성공 요인은 독보적인 기술 기반과 파트너십의 연속성입니다. 제2의 알테오젠으로 주목받는 위 세 기업도 모두 고유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, 글로벌 시장에 맞춘 전략적 접근을 확대하고 있습니다.
기술이전 성사 여부, 임상 성공률, 그리고 글로벌 파트너의 신뢰 확보가 시가총액 레벨업의 전제 조건이 될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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